지구를 도는 중고위도 지역의 편서풍(2011/03/29)

상층기류의 주된 방향은 편서풍

우리나라가 위치한 중위도 상층의 기류는 편서풍이다.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것이나, 이번 일본 방사성 물질이 태평양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모두 편서풍 때문이다.

편서풍은 지구 남북간의 온도차와 지구자전에 의한 전향력의 영향으로 발생하며 그 중심축은 계절에 따라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사행(蛇行)한다.

따라서 북반구 중위도 3~12km 상공에서 항상 서에서 동으로 바람이 불고 있으며, 그 중심에서는 제트기류라 부르는 평균 100~300km/h의 강풍이 분다.

이 기류 때문에 북반구에서 날씨변화는 거의 대부분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나타난다. 남쪽에서 올라온 강한 태풍도 중위도까지 올라오면 이 편서풍에 의해 북동쪽으로 진로가 바뀌는 것이다.

  

상층의 바람 흐름, 2011. 3. 18. 09시, 빨간선이 편서풍 주된 흐름

 (상층의 바람 흐름, 2011. 3. 18. 09시, 빨간선이 편서풍 주된 흐름)

북반구 상층의 바람을 분석해보면 한 지점의 상층 공기가 편서풍을 타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 제자리에 도달하려면 기류의 강약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2~3주 가량 걸린다. 이번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분석대로 일본의 방사능 물질이 캄차카반도를 지나 10여일 가량 북극을 돌아 시베리아를 지나 수천 킬로미터를 흐르다 한반도로 내려온 기류도 편서풍의 큰 흐름 속에 있는 것이다.
문의: 대변인실 이현규  02-2181-0357

by 약초마을 | 2011/04/01 16:06 | 기상포커스 | 트랙백(59855)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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